[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 출신인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인 남경읍·남경주 형제가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경시는 15일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인 남경읍과 남경주를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청 제2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 황재용 문경시의장, 시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영상 시청, 위촉패 수여, 기념품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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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출신의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읍.남경주씨가 15일 신현국 문경시장(오른쪽)으로 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문경시]2022.08.15 nulcheon@newspim.com |
남경읍 배우는 "힘든 일이 있으면 요즘에도 고향 집에 가서 새 힘을 받곤 할 정도로 문경은 제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다"며 "고향 문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또 남경주 배우는 "형과 함께 문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곳에서 문경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해 준 남경읍, 남경주씨에게 감사드린다"며 "문경 홍보에 함께 힘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경읍·남경주 두 배우는 각종 국내·외 활동과 문경찻사발 축제, 사과축제, 오미자축제, 약돌한우축제 등에서 문경을 홍보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976년 데뷔해 올해로 연기경력 46년 차인 배우 남경읍은 뮤지컬 명성황후, 햄릿 등에서 활약한 1세대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 외에도 연극, 드라마, 영화, 하모니카 연주 등 많은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동생으로 같은 뮤지컬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남경주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넥스트 투 노멀, 시카고, 위키드 등 40년 동안 총 4000회 이상의 무대에서 공연을 선 보였으며 대한민국 뮤지컬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두 뮤지컬 배우는 문경읍에서 태어났으며 형제간으로 후진 양성에도 각별한 힘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