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이병철 김제시의원은 15일 "제9대 시의회 출범을 맞아 앞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공무원들의 잘못된 대 의회관을 지적한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시의원의 5분 발언은 조례안 제정, 예산안 심사, 시정 질문과 더불어 핵심적인 의정활동이다"며 "그런데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 보면 5분 발언에 대해 집행부가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담당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병철 김제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2.08.15 lbs0964@newspim.com |
또한 "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때로는 상호 협력하는 관계일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5분 발언이 집행부를 견제하는 내용일 수도 있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때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집행부 공무원들은 의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되지도 않은 5분 발언의 내용을 사전에 파악하려고 하거나, 의원의 발언을 자제시키려는 행위들을 종종 행하여 왔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은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서 10일 이내에 그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해당 의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2018년 1월에 신설했다"며 "부산·경기·충남·전북도의회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의원은 "민선 8기 정성주 시장은 3선 시의원으로 의장까지 역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유지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며 "김제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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