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체전선 등에 의한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들어가자 경북권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산림청은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어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에 발령되었던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주의'로 하향하고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은 '경계'에서 '관심'으로, 전북, 경북 지역은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이 대형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8.12 nulcheon@newspim.com |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선행 강우의 영향은 있지만 대부분 지역의 향후 예상강우량이 80mm 이하로 낮아 산사태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은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 단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산사태 위기경보는 '주의' 또는 '관심' 단계로 하향됐으나 추가적인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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