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집중호우' 경북북부 낙석 등 피해 12건 복구 마무리...인명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13:35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3:35

[문경·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문경, 상주, 영주시 등 경북북부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오토캠핑장 야영객 7명이 긴급 구조되고, 낙석사고와 가로수 도복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12일 비가 개이자 지자체들이 긴급 복구에 나서는 등 재해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문경과 상주, 영주, 봉화, 예천, 안동 등 경북북부권에 고립 2건, 가로수 전도 7건, 기타 3건 등 모두 1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자체를 중심으로 피해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크고 작은 피해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나 두드러진 재산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호우 피해는 대부분 소규모 낙석사고나 가로수 도복 등으로 이들 피해 복구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문경시가 집중호우로 낙석사고와 가로수 전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자 영순면 사근리 한 도로에서 응급복구하고 있다.[사진=문경시]2022.08.12 nulcheon@newspim.com

전날 오전 7시 39분쯤 영주시 부석면의 한 민박집에서 하천물이 불어나 3일째 고립돼 있던 A(60대·여) 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귀가했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 22분쯤 상주시 은척면에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이틀 째 하천 인근에 고립돼 있던 B(60대)씨가 구조돼 집으로 돌아갔다.

이와함께 전날 오전 10시 11분쯤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오토캠핑장에서 고립됐던 야영객 7명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던 밤사이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성곡동, 임하면, 영주시 문정동, 봉화군 춘양면, 상주시 이안면, 문경시 문경읍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와 농로에 전도돼 해당 지자체가 긴급 복구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 폭우로 영주시 부석면의 한 펜션에서 당뇨 환자 A(60대) 씨가 고립되자 소방당국은 하천 밧줄을 이용해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1시 4분쯤 예천군 지보면에서 '나무가 집 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봉화 물야와 상주 화북면, 문경 마성면 일대에는 각각 누적 강수량 209.0mm, 202.0mm, 201.5mm를 기록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