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칸에 이어 오스카에 진출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3년 초 열리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CJ ENM] |
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단은 "아카데미 시상식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국가당 한 편의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아카데미는 출품작 중 일부를 예비 심사로 걸러낸 뒤 최종 후보로 5편을 고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 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사진=CJ ENM] 2022.06.29 jyyang@newspim.com |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부문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이 작품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영화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사망자의 아내가 상대에게 서로 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75회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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