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7월 PPI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인플레 정점' 안도감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20:24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22: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11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31% 오른 4223.2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44%(146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18% 상승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안도감이 확산하며 강력한 랠리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CPI는 전년 동기보다 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6월 기록한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률을 크게 밑돈 수치다. 월가 컨센서스인 8.7%에도 못 미쳤다.

전망을 밑도는 CPI 수치 발표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3%, 나스닥지수는 2.89% 각각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3% 상승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최저점에서 20% 이상 반등하며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기술적으로 강세장으로 평가한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의 급등에 힘입어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장에서 벗어났다.

다만 S&P500지수는 지난 6월 16일 저점에서 15% 가까이 올라 여전히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최근의 실적 부진 경고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6% 올랐으며,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넷플릭스의 주가도 각 5~6% 올랐다.

알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전략가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정말 큰 관심거리였다면서 "7월 CPI 지표에 투자자들은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안도할 만한 지표가 하나 나왔을 뿐 아직 추가로 확인해야 할 지표들이 더 남았다면서 섣부른 '연준 피봇(정책 전환)' 기대감을 경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아문디 채권대표 조나단 두엔싱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분명하고 확실한 신호들을 확인해야 연준이 안도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현재 2.77% 수준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5~3.5%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 소재 크레셋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잭 에이블린 역시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나 고작 한 달의 지표로 추세를 만들긴 어렵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CPI 발표 후 공개 발언에 나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미국의 7월 CPI가 '긍정적'이었지만 8.5%의 연간 인플레이션으로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라며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를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하락할 수 있도록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25~3.5%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7월 CPI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연말 금리 수준으로 3.9%를, 2023년 말에 4.4%를 전망했고,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예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쏠리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날의 수치로 향후 인플레 추이에 대해 보다 확실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관심거리다.

또 이날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날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DIS)의 주가가 개장 전 8% 넘게 급등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의 지난 분기 구독자 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 총 구독자 수가 넷플릭스(NFLX)를 추월한 덕분이다. 아울러 회사는 디즈니 플러스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휴가용 부동산 임대 서비스 업체 바카사(VCSA)는 지난 분기 예상 외 순이익을 공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개장 전 주가가 25% 가까이 폭등했다.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주당 18센트 순손실과 달리 순이익을 기록했다

데이팅 앱 플랫폼 범블(BMBL)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2억205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억197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 9억3400만~9억4400만달러에서 9억2000만~9억3000만달러로 내려 잡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