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89%) 상승한 439.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65.96(1.23%) 오른 1만3700.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44포인트(0.52%) 뛴 6523.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96포인트(0.25%) 오른 7507.11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른 안도감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오르며 6월 기록한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을 크게 하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JP모건 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이크 벨은 마켓워치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징후가 많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임금 압력이 상당히 완화될 때까지 목표치에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벨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의 정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준이 긴축을 완화하거나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독일 CPI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7.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예비치와 비슷하다.
한편 이날 독일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세를 인하하고 아동수당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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