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는 '호우' 예보에 따라 10일 오후 '집중호우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구시와 구·군이 24시간 상황 유지 등 집중호우 총력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구시에도 10~12일 예상 강수량 20~80㎜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가 10일 오후 김철섭 시민안전실장 주재의 '집중호우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4시간 상황 유지 등 집중호우 총력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사진=대구시] 2022.08.10 nulcheon@newspim.com |
김 실장은 "특히 금호강 동촌유원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취약지역과 공사장 축대 등의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펌프장 점검, 기상 특보 시 둔치주차장, 잠수교, 징검다리, 주요 등산로 등 안전을 위한 통제"를 지시했다.
대구시는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관리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실시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이번 호우에 대비해 사전에 잠수교·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빗물펌프장(60개소), 지하차도 펌프장(35개소), 수문(143개) 등 방재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특보 발효에는 하천둔치 주차 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침수위험 알림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대피 및 잠수교 등의 통행 제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주민대피, 통제기준 등을 마련하고 안전시설 설치와 전담 관리자 현장배치, 산사태 위험지역 91곳과 급경사 지역 148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침수 취약지역은 양수기·모래주머니, 지하철 역사(60개소) 차수판(출입구 312개소, 시간당 50㎜ 이상 시 설치) 등을 사전 확보해 시민에게 불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 실장은 "시민들도 기상상황 정보 수시 확인과 '호우시 행동요령'을 숙지.실천하고 침수예상 지역 및 시장상가, 저지대 주택의 하수도 덮개를 사전 제거하는 등 침수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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