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8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철원 등의 지역에서 고립, 침수 등의 사고로 6명을 구조하고 2명을 대피시키는 등 집중호우 자연재해 소방활동 15건을 처리했다.
횡성 청곡리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현장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20분쯤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서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주택 일부가 침수돼 주민 2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했고 오전 11시19분쯤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는 불어난 계곡을 건너오지 못해 고립된 4명을 구조했다.
춘천 신북읍과 횡성 공근면에서는 낙석과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도 발생했다.
9일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와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은 산사태위험 경보가, 영월군과 정선군, 홍천군, 철원군에는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아울러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우려지역 등 185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소방력을 보강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만수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집중호우가 예보가 돼 있는 만큼 기상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상황에서 야외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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