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8일 오후 6시부터 시간당 90.5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목감천과 안양천이 범람위기에 처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목감천이 폭우로 범람위기에 처했다. 2022.08.08 1141world@newspim.com |
광명시 대표 국가하천인 목감천은 오후 10시쯤 둑방 1m정도까지 물이 차 올랐다. 안양천 또한 둔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은 침수됐다.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지역에서는 정전과 하수도 역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명사거리역 또한 도로에 물이 역류돼 자동차들이 거북이 운전을 하고 시민들도 침수된 도로를 아슬하게 건너가기도 했다.
광명시 철산동 성애병원 앞 도로가 폭우로 침수됐다. [사진=독자제보] 2022.08.08 1141world@newspim.com |
철산동에 위치한 성애병원 앞 도로침수는 버스와 승용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침수됐다.
주민들은 SNS를 통해 "도로가 침수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한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천둥번개로 집에 불이 나갔는데 지금 관계 공무원들 연락 안된다"고 성토했다.
안양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들이 침수됐다. [사진=독자제보] 2022.08.08 1141world@newspim.com |
광명시 관계자는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으며 피해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안양천과 목감천 범람과 산사태 등 위험 지역 주민들은 재난방송에 따라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사거리가 폭우로 물에 잠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2.08.08 1141worl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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