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세계 최초로 블루수소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제이엔케이히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ARAMCO)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를 활용, 하루 1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8일 오전 10시51분 전일보다 5.96% 상승한 6,040원에 거래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탄소 감축 20%,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람코와 화학 자회사인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는 독일의 시험 및 인증 전문 글로벌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TÜV Rheinland)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 위치한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의 블루암모니아 3만7800t과 SASREF의 블루수소 8075t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세계적인 석유 및 정유회사인 아람코에서 생산되는 LPG를 활용, 제이엔케이히터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설계 및 제작된 추출기를 활용해 하루 100kg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소는 사우디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아람코에서 실증할 예정인 수소차 시범 충전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아람코와의 수소추출기 공급 및 설치사업 수주는 지난 2월 인도 국영석유회사(IOCL)의 현지생산형 수소충전소의 수주에 이어 해외 여러 업체와의 수주 경쟁 속에 얻어낸 두 번째의 값진 성과"라며 "회사가 국내 최초로 구축 완료해 운전중인 서울 상암, 경남 창원, 강원 속초 현지생산형 수소충전소 구축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구축중인 동부산 수소추출기, SK머티리얼즈 수소추출기, 인도 IOCL 수소추출기에 이어 이번 사우디 아람코 수소추출기 수주까지 이어져 제이엔케이히터의 기술력이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