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백경란 질병청장 "정점 20만명 이내로 낮아질듯…감소단계는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1:56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3:36

"오미크론, 독감수준 아냐…백신·치료제로 관리 가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은 4일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정점이 예상했던 25만명보다는 낮은 수준인 20만 명 이내의 수준의 환자 발생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1주일마다 두배씩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주부터는 증가세가 천천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백 청장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치명률이 증가하거나 위험도평가가 높음·매우높음이 지속되는 등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사회 대응 조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7.29 kimkim@newspim.com

다만 확진자 발생이 감소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향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수준이 감소하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이고 또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지금 휴가철을 맞아서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위험도에 대해서는 아직 독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아니라면서도 백신과 치료제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지난해 유행했던 델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위중도가 낮아진 게 사실이지만 그 중증도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건 아니다"라며 "인플루엔자 치명률인 0.02%에 비해서 (코로나19 치명률이) 거의 10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백신접종률과 빠르고 조기에 투약하는 것, 그리고 의료관리시스템을 통해서 인플루엔자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까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접종군 대비해서 3차 접종을 완료했을 때 사망위험을 89%, 거의 9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전략에 대해서는 백신·치료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이 변한 만큼 지금의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간의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우세화 이전에는 1~2시간의 영업시간을 조정함으로써 그로 인한 유행 차단의 효과가 비교적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화한 이후에는 1~2시간의 영업시간 제한을 조정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에, 유행을 조절하는 효과는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업종이나 영업시간 중심의 거리두기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고 또 전파력이 높은 특성을 가진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는 효과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거리두기 방향은 행동 중심의 감염예방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는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아직 3·4차 추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