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헐고 신축, 2024년 완공...대부분 부서 팔봉동 임시청사·함열 북부청사서 근무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본청사를 헐고 그자리에 새청사를 짓게 되자, 대부분 공무원들이 신청사 완공 예정인 오는 2024년 말까지 임시청사로 옮겨가면서 본청과의 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임시청사 공무원들에 따르면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본청에 가는 경우 마땅히 대기할 장소가 없어서 커피숍이나 사무실 등을 떠돌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익산시 본청 앞모습. 뒤편 2개 동을 헐고 신청사를 짓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2.08.04 lbs0964@newspim.com |
특히 본청에서 업무나 회의가 2건 이상 겹치지만 임시청사까지 갔다 올 시간이 안되는 1시간 가량을 대기해야 할 경우는 더욱 남감한 상황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편은 팔봉 청사 뿐만 아니라 함열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또한 마찬가지로 겪고 있어 근무의욕 저하와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다.
익산시 6국 35과 3담당관 가운데 시장·부시장실 등 소수 부서를 제외하고 경제관광국 6개과, 환경안전국 6개과,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등이 팔봉 임시청사로 이전했다.
또 함열 북부청사에는 미래농정국 5개과와 함열읍주민센터, 함열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이 있다.
익산시청과 팔봉 임시청사는 6.2㎞ 떨어져 있고 승용차로는 약 15분가량 소요된다. 함열 북부청사는 16.1㎞ 거리에 본청까지 26분가량 걸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임시청사 직원들이 본청 업무시 자투리시간에 대기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팔봉 청사 A국장은 "회의 등으로 거의 매일 본청에 들어가고 있는데 마땅히 대기할 장소가 없어 이곳저곳 부서를 떠돌고 있다"며 "공동으로 대기하며 업무를 볼 장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북부 청사 B과장은 "전주시청이 인근 빌딩을 임차해 사용하는 것처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임시청사 공무원들을 위한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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