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유치에 뛰어든 5개 지자체 중 3개 지차제가 강원 동해안 지자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지난 7월 8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에 뛰어든 5개 지자체는 강원 동해시·삼척시·고성군과 충남 대천과 보령 등이다.
해양경찰교육원 전경[사진=해양경찰교육원] 2022.06.08 ojg2340@newspim.com |
인재개발원 건립을 주관하는 해양경찰교육원은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 초 입지여건 등 현지 실사를 거쳐 이달 중 3개 지자체를 선정한 후 오는 12월 1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양경찰 전문분야 교육을 담당할 인재개발원은 행정인력 124명과 교수 65명 등 상주 인원만 200여명으로 하루 평균 440명, 연간 7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만 1000여억원이 투입되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사무실 1동, 생활실 220실, 강의동 27실, 훈련동 1개동 8개 실습장, 식당 629석이 계획돼 있다.
전남 여수에 자리잡고 있는 해양경찰교육원은 부지면적이 7만6579㎡ 이상인 바다가 가까이 있는 지역에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개발이 용이한 것을 선정기준으로 제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 전문교육기관인 해양경찰교육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어서 동해해경청이 따로 할 수 있는건 없다"면서도 "부산에서 시작하는 동해선의 개통과 항공기 노선 등을 고려하면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강원 동해안 유치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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