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폐사 등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폭염으로 돼지 1328두, 닭 30276수, 오리 1690수 등 3만3294두‧수의 가축피해가 발생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가축폐사. 2022.08.01 obliviate12@newspim.com |
이에 따라 전북도는 내달까지 폭염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피해 상황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폭염 등 자연재해 및 각종 사고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서 신속한 복구를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위한 보험료를 지원한다.
축사지붕 스프링쿨러,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및 쿨링패드(냉각판) 등 시설‧장비를 지원해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을 개선한다.
가축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에 취약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키로 했다.
전북도는 농가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사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환기시설 관리,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전 11시 ~ 오후 4시까지 온도가 높은 시간에 사료 급여를 자제하고, 서늘한 아침과 저녁에 소량을 자주 급여한다.
특히 단위면적당 권장 사육 두수보다 10%정도 줄여 가축을 입식하고, 출하가 임박한 가축은 조기출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전기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과 축사내 환풍기 등 전기장치 과열에 의한 축사 화재 예방 및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북도는 "폭염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사전 대비를 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 빠짐없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만기일 도래 이전 적기에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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