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고령의 군민들을 위해 '치매기억택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곡성택시는 '치매기억택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택시 운행 요건 및 구간 등을 논의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기억택시' 협약식 [사진=곡성군] 2022.07.29 ojg2340@newspim.com |
센터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치매 검진을 받지 못하는 고령 주민들을 위해 가정 방문 진단 검사를 해 왔다.
이들 중 일부는 전문의 심층 상담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보호자가 없는 경우 가정을 벗어나기가 어려워 심층 면담을 받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남 치매안심센터에서 최초로 택시를 이용한 송영(送迎) 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
'치매기억택시'라고 이름 붙였지만 거동이 어려워 센터에서 운영하는 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고령 군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이 없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용 구간은 곡성군 내로 한정된다.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치매기억택시 운전자는 치매 파트너 교육을 수료하기 때문에 치매인들이 더욱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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