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시장·군수들과 민생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민선8기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8기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07.28 |
이날 회의에서는 시장·군수가 건의한 지역별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한편, 중앙정부 건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과제인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및 항공산업 육성과 관련해 소형모듈원전(SMR) 혁신제작기술 도입에 따른 공동대응과 서부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도와 시군이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육성과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 방안이 논의됐고,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장목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과 통영항 타워브릿지 조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고부가가치 어업 육성을 위한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1시간 생활권 교통망 확충, 첨단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도로 개설과 창녕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도 함께 논의됐다.
이밖에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재원 분담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완수 도지사는 "교육청과는 달리 많은 지자체들이 재정 부족을 겪고 있으며, 중앙정치권과 도의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아이들 급식에는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식자재값 인상으로 걱정이 되고 있는 만큼, 재원 분담률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려는 사업들 중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따내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책 프로젝트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해 큰 그림을 가지고 기획 단계부터 도‧시군이 원팀이 되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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