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청년 창업·지역 발전 한번에"...서울시, '캠퍼스타운' 고도화 꾀한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6:00

오 "글로벌 창업생태계 대학이 관건"
'성장 유망기업지원센터'...유니콘 육성
홍릉 바이오단지 같은 '클러스터' 조성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강화·확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청년 창업 고도화를 위한 '동북권 성장 유망기업지원센터'를 신규 운영하고 권역별 대학 연계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오세훈 시장 "대학 중심 창업생태계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캠퍼스타운은 서울시와 대학,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1호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8개 대학이 참여했고 현재는 서울 소재 32개 대학이 사업 진행중이다.

32개 대학 중 종합형은 15개, 단위형 17개다. '종합형' 캠퍼스타운 사업의 경우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을 만들어 낼 청년창업을 지원하며 사업기간 4년간 약 2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단위형'은 대학의 특성·역량에 바탕을 둔 청년창업을 지원하며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약 1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2023년에 모집 예정인 대학 9곳 중 종합형은 4곳, 단위형은 5곳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대학이 13곳임을 감안하면 4곳이 감소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내년 예산은 이전과 같은 400억원 규모를 유지한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 고려대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생태계가 지금처럼 성장한 데에는 혁신기술과 인재의 보고인 대학이 중요한 자산으로 기여한 바가 크다"라며 캠퍼스타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향후 더욱 전향적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반영하고 대학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 청년기업 '유니콘'으로 육성, 대학 연계 클러스터 조성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동북권 성장 유망기업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센터에선 캠퍼스타운에서 배출한 유망한 청년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의 고도화·전문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처럼 한 대학의 역량 기반으로 창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여러 개의 대학이 '클러스터'를 조성해 사업 성과를 높이는 식으로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대표적으로 '홍릉 바이오특구'를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5일 열린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사업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어간 시점에서 동일한 사업을 계속하기 보다는 더 나은 형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이 36개 대학총장·부총장들로부터 나와 향후 가속화될 전망이다. 

클러스터는 동북권(경희대, 시립대)은 바이오, 서부권(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은 디지털 문화예술, 서남권(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R&D 기술창업 밸리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캠퍼스타운은 최근 5년간 1315개의 창업 팀을 배출하고, 5239명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34개 캠퍼스타운에서 806억원의 투자 유치, 9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669개 팀이 추가로 창업에 성공해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