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네오펙트 관계사이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개발해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올해 6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선정 후 비급여 고시를 통해 병원들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마인드스팀은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 tDCS(경두개 직류자극법)를 두피에 전달한다. 두피에 전달된 미세전류는 손상된 뇌 영역을 활성화해 우울증을 치료한다.
와이브레인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로부터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술인력의 수준 ▲기업 성장성 등 전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와이브레인의 전자약 기술은 재택치료 가능, 사용 편의성, 도입 비용, 파이프라인 확장성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평가서에 따르면 코로나블루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약과 같은 새로운 치료 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을 반영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치료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판 중인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시작으로 전문의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처방용 전자약 파이프라인인 치매 전자약의 임상도 올해 내 마무리하고 내년 식약처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불면증 전자약에 대한 탐색임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완료해 환자등록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확증임상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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