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스닥시장 상장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나노팀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해 대전 신사업장 준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노팀은 월 2000톤의 방열소재 배합물 생산을 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나노팀은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사업장 준공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노팀의 방열소재 신사업장은 지상 4층, 부지면적 1만182㎡ 규모로 지어졌다. 생산능력은 기존 사업장 대비 2배 증가한 월 2000톤으로, 나노팀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효율성을 개선했다.
나노팀 측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고객의 방열소재 발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장 신축으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연구개발시설을 확충해 신제품 개발수요의 신속 대응은 물론 고객 및 제품군 다변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나노팀 신사업장 준공식. [사진=나노팀] |
나노팀은 2016년 설립한 방열소재 전문 업체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요 제품은 전기차용 방열소재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출시한 대다수 전기차종에 나노팀의 방열소재 제품이 적용됐다.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에 달한다.
방열소재는 열전도 특성을 이용해 기기 및 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기기 외부로 방출시키거나 열의 전송경로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나노팀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지금까지 출시한 전기차에는 모두 나노팀의 방열소재가 적용됐다고 보면 된다"며 "대전 신사업장은 고객사의 물량 확대에 대응한 것으로, 나노팀은 미국와 유럽의 완성차 업체에도 방열소재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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