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반도체 인력 군복무, 산업기능요원·기술 보직 변경 추진…"병무청과 협의중"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7:18

비수도권 특성화대학 지정 시 재정 확대
내년 예산 대폭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반도체 인력의 군 복무 동안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산업기능요원 등 복무 중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22일 장 차관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사립전문대인 대림대학교 반도체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대림대는 신산업분야 선도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대학으로서 특성화고 학생 현장기술인력 양성프로그램과 재직자 재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22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경기도 안양에 있는 사립전문대인 대림대학교 반도체기술교육센터를 방문했다. 2022.07.22 sona1@newspim.com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10년간 반도체 인력 15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4만5000명은 정원 확대로, 10만5000명은 신규 및 기존 인재 양성사업 등을 활성화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에서는 5만9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장 차관은 반도체기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본 후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군복무 기간 동안 반도체 관련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지속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적용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기능요원은 일정 기준을 갖춘 인원에 한해 군 복무 대신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 산업체에서 근무하며 생산 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대해 장차관은 병무청과 적극적으로 협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장 차관은 "직업계고와 전문대에서 군복무와 관련해 요청 사항이 많다. 군입대를 하더라도 반도체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보직을 배정받거나 관련 분야에서 근무해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산업기능요원은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보고 산업기능요원이 아니더라도 군내에서 반도체와 관련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재 병무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과 관련해 대학정원 증원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다는 우려에 대해 비수도권 대학에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정부는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역량과 의지를 가진 대학이라면 적극 증원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특성화대학 지정 시 재정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권역별로 반도체 교육 실습‧장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은 반도체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과감한 장학지원과 함께 기자재 등 교육환경 구축 관련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의 지속 추진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장학금 지원 확대와 기존 재정지원사업 증액, 반도체 부트캠프 신규사업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아서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내년에는 올해 책정된 예산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