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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오염 주범 '플라스틱'…환경부, 1회용컵 보증금제로 확 줄인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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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10년간 72% 급증…1회용컵 소비↑
1회용컵 90% 회수하면 온실가스 연간 5만톤 감축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구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은 생산부터 분해, 소각 등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플라스틱 1톤이 모이면 평균적으로 약 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지금과 같은 속도로 플라스틱을 소비하면 8년 뒤 온실가스 총량이 무려 13억톤이 넘을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도 있다.

◆ 플라스틱 쓰레기 10년 간 72% 급증…1회용컵 사용량도 급증

문제는 해다마 플라스틱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24만톤으로 최근 10년 동안 72% 가까이 급증했다.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은 2009년 188만700톤이었지만 2012년 206만3747톤, 2014년 220만3651톤, 2016년 265만4354톤 등 계속해서 증가해오다 2018년 322만9594톤으로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에서 관계자가 일회용품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송파자원순환공원은 설 연휴 전 보관된 쓰레기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간편식과 배달음식, 택배 수요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일회용 재활용품 관리를 및 자원 활용을 위해 생활 폐기물 반입 압축시설과 재활용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 6개동으로 운영 하고 있다. 구는 "재활용품 문화 확산과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결합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02.16 pangbin@newspim.com

한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커피전문점의 급성장과도 무관하지 않다. 커피전문점에서 제조된 차가운 음료들은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겨서 판매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면서 매년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커피전문점 신유형 상품권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지난 2016년 2만4028개에서 2021년 11월 기준 7만5244개로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연평균 25.7% 정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장 1개 당 매일 100잔의 커피를 판다고 단순 가정하면 최소 750만개 넘게 1회용 플라스틱컵이 소비된다는 말이다. 이를 다시 1년치로 늘리면 약 27억개 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쓰고 버려진다.

◆ 1회용컵 사용량과 비례하는 온실가스…90% 회수시 5만톤 감축

실제로 한국에서 1년 간 쓰는 플라스틱 컵 수는 어마어마하다. 그린피스가 지난 2020년에 내놓은 '일회용의 유혹,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플라스틱 컵 사용량은 33억개에 달한다. 

무게로 치면 4만5900톤(t)에 이르고 컵을 겹쳐서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를 채울 수 있는 거리다. 이것이 5년 전인 2017년을 기준으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이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매년 33억개 가량 소비되는 1회용 컵이 90% 정도 회수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5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 공개 시연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후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고 자원순환보증금(300원)을 반환받는 과정을 홍보하고 점검했다. 2022.05.06 hwang@newspim.com

한번 쓰고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플라스틱 1회용 컵을 제대로 재활용하기만 하면 온실가스 감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현재는 1회용 컵 회수 비율이 약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를 80~90%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1회용 컵 줄이기에 동참한 지 오래다. 소비자가 텀블러를 이용하면 음료가격에 300원~500원을 할인해주거나 쿠폰을 제공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통해서다.

현재 스타벅스, 빽다방,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커피빈, 파스쿠찌 등 13개 브랜드들이 환경부와 협의를 맺고 텀블러 사용시 아메리카노 가격 기준 10%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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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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