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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안 처리 숨 고르기…인사 청문 뒤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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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거부권 행사 법안부터…방송3법·농업2법 처리 전망
與 일각, 野 필리버스터 대응 고심…"가능성 열어두는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맞이하면서 법안 처리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당분간은 최대한 낙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청문회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오는 23일과 내달 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인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도 고려하며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관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05.29 leehs@newspim.com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과 농업 2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5개 법안 모두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했으나 거부권 행사로 최종 폐기된 법안들이다.

우선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말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두 번 폐기됐지만, 최근 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 확보를 위해 방송3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낙하산 논란이 일어나는 공영방송 사장 자리를 제도적으로 안정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방송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특정 노조나 단체에 의해 공영방송이 장악될 수 있다며 반대한다. 특히 공영방송에 대한 국회의 이사 추천권을 40%로 제한하고, 외부단체(시청자위원회, 방송 종사자, 학계, 법조계 등)가 추천하는 개정안 내용을 강하게 반대 중이다.

민주당은 이 때문에 다음 본회의에 방송3법이 상정되면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를 통해 의사진행을 방해할 가능성도 계산 중이다. 국민의힘은 실제로 지난해 7월 25일, 국회 본회의에 방송통신위원회법이 추가된 '방송4법'이 상정됐을 때 필리버스터로 대응한 바 있다.

4개 법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필리버스터 실시→24시간 이후 필리버스터 종결→법안 표결'이라는 절차가 진행됐고, 장장 5박6일이 지난 뒤에야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며 모든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당시에는 국민의힘이 여당이었고,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필리버스터를 했을 수도 있다"며 "이번에는 '어차피 거부권을 못 쓰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일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한 농업2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도 다음 본회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이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반대했으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합의로 통과됐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 자연재해 피해에 대해 보험료 할증을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야 논의를 거쳐 '정부 기준을 충족하는 재해에만'이라는 단서가 달렸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농가가 재해 발생 전 투입한 생산비까지 정부가 보전하는 게 골자다. 5년마다 농어업 재해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법안 모두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12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선 여야 합의가 된 법안들은 먼저 처리가 가능한 것들이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부분은 여당이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우선은 먼저 처리가 가능한 법안들부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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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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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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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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