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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우조선 대응TF 발족…우상호, 한덕수에 '강제진압 불가' 방침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0:43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5:26

TF 팀장에 우원식…"노동 문제로 개편될 수도"
"강제진압 전 여론몰이로 명분 쌓고 있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대응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우원식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대우조선해양 대응TF가 구성됐다"며 "노동 현안 관련 부분으로 확대 개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우에서라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하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용산참사, 쌍용차 사태처럼 강제진압 전에 여론몰이를 하고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며 TF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의 '강제진압 절대 불가' 방침에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우 위원장이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협조할 테니 정부 측에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한 총리는 '어떤 사안인지 알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 위원장은 한 총리에게 잇따른 정치권 수사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도 경제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겠지만, 야당의 협조를 받으시려면 자극하고 공격하고 수사하는 일들을 자제해주셔야 한다"며 "가셔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야기를 잘 해달라"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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