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野 "대우조선 파업에 공권력 투입되면 제2의 용산참사·쌍용차사태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3:32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07:59

"조선업의 다단계 하청 구조가 근본 문제"
"당 차원 TF 구성해 적극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제2의 용산참사·쌍용차사태가 예견되는 구조"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하자마자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5 kilroy023@newspim.com

이어 "정부는 이것이 단순한 불법 파업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조선업의 근본적인 다단계 하청 구조의 문제인 걸 알면서도 이렇게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대우조선 파업과 관련해) 여러 과제가 혼재되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우조선해양에 그동안 쌓인 적자 문제,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문제, 원하청 문제, 그리고 노동자의 이중 구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여러 문제가 복합돼 있지만 우리 당은 궁극적으론 공권력 투입 방식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잡한 사안이란 성격에 맞게,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면 정무위·산자위·환노위 등 3개 상임위가 종합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대우조선 파업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현재 당 을지로위원회가 이 문제를 맡고 있지만,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20일에 비대위 회의의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