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채영병 전북 전주시의원은 19일 5분발언에서 "전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9만7000평에 이르는 도심 속 녹지를 조성해 왔다"며 "조성된 녹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지난 4년간 전주지역에는 66개소의 도시 숲과 17개 노선에 새로운 가로수가 심어졌고, 7개소의 거점정원과 무려 105개의 소규모 정원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9일 채영병 의원이 도심 녹지공간 유지관리에 대해 5분발언하고 있다. 2022.07.19 obliviate12@newspim.com |
이렇듯 "전주시는 도심 속 녹지 조성에 집중해 왔다"며 "하지만 녹지를 관리하기 위한 예산은 조성에 투입되는 예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금껏 조성해 온 녹지관리가 가능한지 의문스럽다"고 제기했다.
이어 "지난 2018년의 경우 녹지조성에 16억원, 관리에 15억원이 편성됐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조성에 118억원, 관리에 29억원이 편성됐다"며 "조성비용은 약 8배 가까이 상승됐지만 관리운영 예산은 2배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아무리 잘 조성한 녹지라도 가꾸지 못하면 도시의 흉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며 "도심 속 녹지 조성이 전시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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