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18일 소속 기관인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석유제품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ISO/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과 시설‧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 검사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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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연구센터 전경 [사진=해양경찰교육원] 2022.07.18 ojg2340@newspim.com |
이번에 인정받은 시험 분야는 유출유 식별과 황 함량 측정이다. KOLAS 인정 획득으로 연구센터는 인력과 분석기법, 시스템 등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에 따라 앞으로 세계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시험결과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유출유 식별은 국내 유일한 KOLAS 인정 항목으로 해상의 사건·사고로 발생 되는 기름 유출에 대한 원인 규명과 불법 배출 선박 적발 관련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박 연료유 황 함량 측정 결과의 신뢰성 향상으로 항만 지역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해양경찰연구센터가 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것은 해양경찰의 수사가 대외적으로 신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 관련 분석 전문기관으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