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심포지엄...방역전문가 참여 분야별 대응전략 공유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일주일째 1000명 선을 넘어 이어지면서 8월 중순~10월 중순에 확진자 수가 약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등 방역태세 정비에 돌입했다.
대구시와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은 19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은 19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시진은 심포지움 포스터.[사진=대구시] 2022.07.18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서는 지난 10일까지 신규확진자 454명이 발생해 세자리수를 보였으나, 이튿날인 11일 1433명이 발생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일주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른 재유행의 원인으로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활동량 증가 ▲시간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을 지목하고 사실상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의 이번 심포지움은 빠른 확산세에 대응해 코로나19 발생 현황 분석과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계와 지자체, 타지역 방역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 윤태호 교수(부산대)가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향후 전망을, 권기태 교수(칠곡경북대병원)가 ▲대구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전략을 담은 주제발혀한다.
또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박미영 달성군보건소장, 손태종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장, 김건우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 김영우 대구시의사회 이사, 이중정 교수(계명대),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지정토론에 나서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전략과 분야별 감염병 대응방안을 공유한다.
대구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역학조사관 등 지역의 방역·의료 전문가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지금까지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으며, K-방역 모범도시로 이미 해외 여러 도시들과 방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의 대구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유행 대비 전략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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