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인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부천시 중동 YMCA 건물 1층 옆 바닥에 YMCA 축구교실 코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축구교실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경찰은 이 건물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혼자 옥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이 건물 7층 옥상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전날 축구교실 수업 중 7세 아동의 등 부위에 공을 던져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조사를 앞두고 압박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