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입장문...존리 전 대표 불명예퇴진 '사과'
"내부통제 시스템 재정비 등 기본에 충실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동진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내부통제 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기본에 보다 충실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다시 매고 뛴다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차명투자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임 대표의 사임 이후 여러가지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희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고객님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저희 회사는 그동안 고객님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내실 있는 파트너로서 제반 시장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에도 성장 가능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회사의 기본 철학을 일관되게 실천해 왔다"며 "이와 같은 투자 철학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동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내부통제 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기본에 보다 충실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메리츠자산운용이 발표한 입장문 [사진=메리츠자산운용] 2022.07.15 yunyun@newspim.com |
이 대표는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인 빈위엔, 벨뷰 자산운용과 함께 차이나 및 헬스케어펀드의 공동 운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시아테크, 인프라, 리츠 등 특정 섹터 투자와 국내외 채권 분야의 투자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등 변화된 투자 환경에 맞춰 생애 주기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타겟인컴펀드(TIF)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운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펀드 직접판매와 연금저축계좌 서비스 등 고객님들에게 유리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향후 고객들의 자산 관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우리 소중한 고객님 한분, 한분의 자산이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님들과의 올바른 소통을 더욱 중요시하고 고객님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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