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제출했다. 메리츠금융 측은 조만간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존 리 대표의 사의 표명은 최근 불법 투자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존 리 대표의 친구가 지난 2016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를 설립했는데, 존 리 대표의 아내가 이 회사에 지분 6% 가량을 투자했다.
2년 뒤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가 출시한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하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자사 펀드로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존 리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과 관련해 "이 부분을 잘 점검했고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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