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원 석동 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현장기술지원팀(10명)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 |
현장기술지원팀은 지난 8일 창원시로부터 유충 발생 보고를 받고 수돗물 생산공정인 침전지·급속여과지·활성탄여과지 등을 대상으로 육안조사, 코어채취 조사, 역세척수 조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낙동강청은 창원시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매일 개최해 창원시에 유충 발생 억제를 위한 침전지 세척 및 하부 슬러지(찌꺼기) 제거주기 단축, 급속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시설 운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창원시 담당자들에게도 현미경을 통한 깔따구 판별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깔따구 유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창원시에서 필요한 경우 활성탄 등 관련 자재를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창원시 석동 정수장에 대한 근원적인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지원 방안 적극 검토, 기술자문 및 이행여부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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