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지난 6월 26일 기관고장 표류하던
영국 국적 3명 구조, 오만 해군측에 인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상안전 작전을 하고 있는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 37진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영국 국적 선원 3명을 구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청해부대 37진 대조영함이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아덴만 해역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영국 국적 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난 위치에서 325㎞ 떨어진 곳에서 임무를 하던 청해부대는 연합해군사령부(CMF) 구조 지원 요청에 따라 최대 속력으로 기동해 조난자들을 구조한 뒤 오만 해군 측에 안전히 인계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청해부대 37진이 탑승한 4400t급 구축함 대조영함이 지난 3월 30일 해군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부산작전기지를 출항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고현철(대령) 부대장이 지휘하는 청해부대 37진은 4400t급 구축함(DDH-Ⅱ) 대조영함과 승조원, 검문검색대(UDT/SEAL),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약 300명으로 편성됐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지원 등 한국 선박 안전은 물론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연합해군사령부(CMF) 대해적 작전부대와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적 차단과 테러 방지 등 해양안보 작전에도 참가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