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광고가 송출되는 저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제작·배급사들과 재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넷플릭스가 이미 콘텐츠 제공 업체들에 올해 4분기 광고 포함 저가 서비스 출시 계획을 알렸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넷플릭스는 현재 주요 엔터테인먼트 제작·배급사들과 프로그램 계약을 수정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가 협상 중인 업체들로는 '너의 모든 것'(You)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한 워너브라더스, '러시아 인형처럼' 제작사인 유니버설, '더 크라운' '코브라 카이' 제작의 소니픽처스 등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지만 다른 회사로부터 사기도 한다.
이밖에 넷플릭스는 방송 라이선스를 받아 송출하는 타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 예컨데 소니의 '브레이킹 배드'나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NCIS' 시리즈 등이 재협상 대상이다.
WSJ는 이들 제작·배급 업체들이 넷플릭스의 광고형 저가 서비스 송출에 기존 계약금의 15~30% 프리미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비친 넷플릭스 웹사이트.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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