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 의지 전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3일 여승배 차관보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을 11∼13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 차관보는 전날 오전 개최된 가이라트 파질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면담에서 ▲고위급 교류 지속 ▲양국 간 정례 협의체 및 한-중앙아 협력포럼 활성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12일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가이라트 파질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2.07.13 [사진=외교부] |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협의체인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파질로프 차관은 한국 새 정부의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 중시 외교 기조를 환영한다며 자국 정부의 자유·인권·법치·사회보장 강화를 위한 개혁 노력과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여 차관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우즈벡 측의 지지를 당부했고, 파질로프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여 차관보는 같은 날 오후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만나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수주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인사들에게 부산의 국제행사 경험 등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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