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도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11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관련 자체 진단검사가 가능해져 11일부터 해당 확진자 대응력이 강화됐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사진=경북도] 2022.07.1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자체 진단검사는 연구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원숭이두창 검사법 교육을 이수하고 검사능력 평가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확진기관 인증을 받아 도내 의심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원숭이두창 검사는 피부병변액, 가피, 혈액, 구인두도말 등 의심환자에서 채취된 검체를 실시간 유전자검출검사법으로 신속 진단한다.
연구원에서 실시한 첫 양성 판정에 한해 질병관리청 검증을 받고, 이후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최종 확진한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7일 현재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총 61개국에서 7149명이 확진됐다.
아시아 지역 발생은 국내 확진 1명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등 4건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속 정확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원숭이두창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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