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년간 학교 공사장서 46명 사망…방학 때 사고 빈번해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06:00

작년 사망자 6명 중 3명 여름방학 때 발생
올해 1~2월 겨울방학에도 사망자 4명 발생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5년간 학교 공사장에서 46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사고는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초·중·고등학교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46명이다.

사고는 주로 방학 기간에 발생했다. 지난해 경우 사망자 6명 중 3명이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사고를 당했다. 올해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도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방학기간 내 사고 유형을 보면 떨어짐(3명)과 감전(2명), 깔림(1명), 넘어짐(1명) 등으로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했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5년간 학교 건설공사 사망사고 현황(단위: 명) [자료=고용노동부] 2022.07.10 swimming@newspim.com

최근 체감 35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로 노동 현장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우려도 높아진 상태다.

이에 고용부는 각 교육청에 '건설현장 안전점검표'를 송부하고,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먼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는 계획·설계·시공 단계별 안전보건대장을 작성(설계), 확인(설계‧시공)하고 전문가에게 적정성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설계 등에 따라 산정된 공사기간을 단축해서는 안되며, 비용절감 목적으로 위험공법을 사용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공법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

1억~12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를 발주할 땐 전문기관과 산재예방을 위한 기술지도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도급인은 월 2회 기술지도 조치를 해야 한다.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2개 이상 공사를 도급할 땐 작업 혼재로 인한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조정자를 선임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11.09 mironj19@newspim.com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방학 기간에도 각 교육청과 학교가 공사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공사 발주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년간 학교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면 증축·신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22명)가 발생했다. 이어 유지·보수 공사(18명), 철거(2명), 기타(5명) 순이었다.

공사 금액별로는 1억~50억원 규모의 중소규모 공사에서 절반인 2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50억원 이상에서는 9명, 1억원 미만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