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6개월,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 두고 법 개정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난안전위기관리협·재난안전뉴스 1주년 기념 포럼
근로자 행동오류 고려해 '적극적 안전'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회장 김찬석)는 한국재난안전뉴스와 함께 협회 창립 및 뉴스 창간을 1주년을 기념해 5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6개월, 법 적용 실제 사례 및 보완 방안'을 주제로 '2022년 중대재해·재난안전 포럼'를 개최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법적 관점, 안전 관점, 행동경제적 관점에서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그간 일선 현장에서의 △법 적용 실제 사례 및 처리 과정 △법 적용에 따른 사업주·경영진 애로사항 △중대재해 사망 사고 및 리스크 감축을 위한 대안과제 등을 다뤘다.

'현장사례 및 처리관점(형사법적 관점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이선희 법무법인 클라스 파트너변호사는 "아직 중대재해사건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법적 판단을 내놓기는 이르다"면서도 "법 적용의 의도와 명분 등을 고려할 때, 산업재해 발생 전에 사업체 내부에서 안전 노력과 함께 외부 유관기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중대재해·재난안전 포럼'에서 발표자와 토론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찬석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회장(청주대 교수), 김명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정책제도연구부장, 박기수 한성대 사회안전학과 특임교수,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 이선희 법무법인 클라스 파트너변호사.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제공]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현장 변화 및 미비점'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경총 임우택 안전보건본부장은 "법률상 개념·범위·의무내용을 명확화하고, 과도한 처벌 완화 방향으로 보완입법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장 법률개정 어려울 시, 차선책으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률의 불명확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업과 경영자의 책임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중대재해 감소효과가 일시적, 제한적이며, 산재예방을 위한 정부의 책임과 역량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열악한 인적·재정적 여력에도 불구하고 중처법상 의무준수를 위해 노력 중인 중소기업에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안전사고 리스크 감축을 위한 방안 모색(행동경제적 관점)' 주제로 발표한 한성대학교 사회안전학과 박기수 특임교수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주 및 경영진의 안전설비 설치 및 교육 등의 노력외에도, 근로자의 행동적 관점에서 산업재해를 감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교수는 "산업재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대책이 필요한데, 이중에서 그간에 근로자의 행동적 관점에서 안전사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그간 우리는 안전문제에 대해 근로자에게 관련 교육을 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는 선에서 안전 예방 노력을 해왔던 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안전사고 감축을 위해서는 행동경제적 관점에서 '실수하는 인간'을 인정하고, 근로자의 행동적 특성(신체·기질·심리·문화)을 고려해 행동 오류를 줄임으로써 안전사고를 보다 감축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 안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토론에서는 김찬석 회장을 좌장으로, 패널로는 세 명의 연사와 함께,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김명준 정책제도연구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홈페이지및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