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초등 돌봄학생·방과 후 유치원생에 대한 여름방학 중 무상급식이 직영과 위탁급식 등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무상급식은 학교 급식실을 통해 직접 점심을 제공하는 직영방식과 외부업체에서 도시락이나 단체음식을 학교로 배달해 식사하는 위탁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방학 중 급식은 학부모 부담(유상)으로 실시해 왔다.
급식학생 50명 이하 학교에 대해서는 위탁급식을, 50명 초과 급식대상자 학교는 근로자의 동의를 전제로 직영 또는 위탁급식 등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가 1일 오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취임식이 열리는 광주교육연수원 1층 대강당 앞에서 "일방적 방학 중 급식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2.07.01 kh10890@newspim.com |
시교육청은 지난 8일 각급 학교에 방학 중 학교급식 추진 방안에 대한 공문을 배포했다.
이어 추가로 학부모, 급식전담직원, 노동단체의 의견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는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은 "노동자와 협의도 없이 이 교육감이 공약 추진이라는 이유로 강행하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급식 노동자들을 폭염 속에 사지로 내모는 정책은 좋은 정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급식 대상은 초등학교 150개교, 유치원 126곳 등 유·초등학생 약 1만여 명이다. 조리사, 조리원 등 급식 인력은 급식운영 방식에 따라 달리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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