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태진(52)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우승자 김태진. [사진= KPGA] |
김태진은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김태진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부원(57), 이부영(58)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박부원과 이부영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사이 김태진이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김태진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편안한 경기를 했다. 마지막 홀 버디 이후 혹시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2002년 KTF투어 9회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우승이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1998년 KPGA 프로(준회원),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차례로 입회한 김태진은 2002년 당시 2부투어였던 'KTF투어 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최고 성적은 2011년 'SUBARU CLASSIC' 공동 22위였으며 현재는 KPGA 스릭슨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부원, 이부영의 뒤를 이어 모중경(51), 박성필(51.상무초밥)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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