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계약심사를 통해 상반기 1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8일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879건, 4338억원 규모 계약에 대한 계약심사로 총 136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발주대상 사업에 대한 원가산정, 공법선정,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대전시는 사업비 3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1억 원 이상의 전기·통신·기계·조경공사, 5000만 원 이상의 용역 및 2000만 원 이상물품구매 계약 등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주기관별로는 사업소 33억 원, 본청 15억 원, 자치구 27억 원, 공기업 61억 원을 절감했다. 유형별로는 공사 316건 122억 원, 용역 208건 9억 원, 물품 373건 5억 원이다.
최진석 대전시 감사위원장은 "올 하반기는 안전한 사업수행을 위한 현장중심 심사지원과 타시도의 우수사례 공유로 고품질 심사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할 것"이라며 "원가 과다·과소 산정 방지와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 및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계약심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계약심사 대상을 1조 2353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억 원(2.5%)을 예산절감 목표로 정하고 계약심사 업무를 추진 중이다.
시는 또한 각종 공사 및 용역 등을 심사하면서 예산절감에 주력했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현장답사 등을 통해 공사 안전성과 품질향상에 중점을 두고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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