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유행 긴장감'…정부, 특수환자 병상 확보·외국인 사업장 집중방역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응급실 일반 격리병상서도 확진자 치료
외국인 3밀 사업장 대상 집중 방역점검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재유행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특수·응급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방역 상황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멈추고 뚜렷한 반등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주간 확진자가 올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정점 이후 15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한 명의 확진자가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을 상회하는 등 재유행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재유행 대비"…소아·산모 등 특수환자 대응체계 강화

이런 가운데 중대본은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재유행 대비 특수·응급병상 대응 방향'을 보고받고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분만·투석·소아 확진자를 위한 특수 병상의 경우, 재유행에도 특수 치료가 계속 원활할 수 있도록 거점전담병원의 특수치료 병상과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반 병상 규모를 유지한다.

이어 재유행으로 특수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 인접 시·도(권역) 간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해 병상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463명을 기록한 29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6.29 hwang@newspim.com

소아·산모 등 특수환자는 입원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정비하고, 별도의 배정절차 없이 자체 입원할 수 있는 기준을 안내해 병상 배정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응급실의 경우, 응급실 축소·중단 없이 상시 대응 가능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음압 격리병상 외에 일반 격리병상에서도 확진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을 이달 중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응급환자 이송지원을 위해 119구급대 등과 응급실 병상 현황을 실시간 반영해 공유할 수 있도록 응급자원정보시스템(종합상황판)을 고도화하고, 비상 시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이송병원 선정과 전원 업무를 지원하도록 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대한응급의학회로 구성된 민관합동 TF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특수·응급병상에 대한 점검과 운영 고도화를 통해 향후 재유행에 대비, 원활한 특수·응급 진료를 위한 탄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 29일까지 외국인 사업장·3밀 사업장 등 집중 방역점검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외국인이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 대상으로 방역 상황도 점검한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외국인 사업장 방역점검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한 결과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점검 대상은 전국에 있는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3밀(밀집·밀접·밀폐) 사업장, 건설현장 약 500개소다. 고용부는 점검 기간 동안 지방관서별로 현장 점검팀을 구성해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지방 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 사업주, 외국인 커뮤니티, 주한송출국 대사관 등에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안내하고 각 사업장들에 자율점검도 요청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유행에 대비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함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각 사업장과 근로자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점검하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