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따릉이에 기업 광고 시범 유치...7월 중 설명회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1:15

따릉이 운영 적자 해소 대책...기업 광고 받는다
9월경 광고 사업자 모집...연말 께 광고 부착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따릉이'의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공공자전거 최초로 기업광고를 시범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따릉이는 2015년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4월 누적 1억 건을 돌파했으며, 2022년 5월 한 달간 이용 건수는 496만건으로 연말이면 연간 이용건수 40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용건수 증가에 따라 운영수지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따릉이는 지난해 103억원의 운영수지 적자를 내며 최근 3년 연속 적자 규모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엔 90억원, 2020년엔 9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공자전거운영처 강북관리소에서 수리를 마친 따릉이가 대여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2.07.01 leehs@newspim.com

기업광고 유치 추진은 따릉이의 지속가능한 개선과 발전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수익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교통 복지 서비스지만 운영수지 적자가 누적될 경우 서비스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유자전거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사업의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고,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음으로 광고 도입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따릉이'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의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따릉이가 추구하는 '탄소저감을 통한 환경보호', '저렴한 근거리 생활교통수단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연계해 환경보호 등 ESG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 방식도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의 로고 또는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총 4곳으로, 따릉이 이용자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고려해 광고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원가조사 전문업체의 용역을 통해 산출한 광고 예정가격에 따르면, 광고를 통한 최소 수입은 2년 기준으로 약 13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경 광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고주는 단일 기업으로 선정하며, '따릉이'의 이미지를 저해하거나 공서양속에 부합하지 않는 사행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은 배제할 방침이다. 

시는 광고 사업자 모집에 앞서 광고 대행사 및 광고주를 위해 7월 중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1일까지 참석 신청서를 서울시 자전거정책과 따릉이 광고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운영수지 적자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광고 도입을 결정했다"며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광고를 유치함으로서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운영효율을 높여나가겠다. 탄소저감과 환경보호 같이 따릉이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고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