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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딸 "아버지처럼 호국의 군인 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7:33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7:33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씨 아버지 뒤이어
해군 되기 위해 부경대 해군학군단 지원 합격
"아버지의 이름 딴 '조천형함' 근무하고 싶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아버지처럼 온몸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호국의 군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21‧부경대 2학년) 씨는 29일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고, 아버지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PKG 450톤급) '조천형함'에 올라 어머니인 임헌순(75)씨와 함께 해상 헌화를 했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어머니인 임헌순(왼쪽)씨와 딸 조시은씨가 유도탄고속함인 '조천형함'에 올라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조씨의 부친인 조 상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20㎜ 발칸포 사수로 참전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장렬히 전사했다. 북한군의 포탄이 쏟아지는 가운데도 함포의 방아쇠를 잡은 채 전사한 투혼의 영웅으로 기록됐다. 

해군은 2009년 조 상사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기려 유도탄고속함 3번함을 '조천형함'으로 명명했다. 당시 중사(진) 계급이었던 조 상사는 2021년 10월 15일부로 상사로 추서됐다.

이에 따라 해군은 지난해 12월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합동묘역에서 추서 계급으로 묘비 제막식을 하면서 어머니에게 진급 임명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빗발치는 적 포탄에 굴하지 않고 적함을 격파했던 고(故) 조천형 상사"를 호명하면서 "그분들이 우리를 지켰듯이 우리는 그분들과 가족들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상사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되기 위해 2021년 8월 부산 부경대 해군학군단(NROTC)에 지원해 합격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씨. 

조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국립대전현충원 견학을 갔는데 당시 제2연평해전 관련 영상을 상영했다"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아버지를 마음으로 느끼며 해군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특히 조 씨는 "오늘 아버지의 이름을 딴 조천형함에 직접 올랐더니 마음의 각오가 남달랐다"면서 "꼭 해군 장교가 돼서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의 함정인 조천형함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씨는 "아버지처럼 자랑스럽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듬직한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늘 저를 믿고 응원해 주는 해군 삼촌들과 모든 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군인으로 꼭 성장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 씨는 2025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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