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몽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안산역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20대 남성으로부터 1000만원을 가로채려던 혐의를 받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몽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2.06.29. 1141world@newspim.com |
A씨는 경기 화성시에서 택시를 탄 뒤 목적지를 서울 역삼에서 안산으로 급히 바꾸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현금이 가득 든 가방에서 돈을 꺼내 요금을 지불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안산역 앞 길 위에서 경찰에 붙잡였다.
경찰은 이날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택시 기사에게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한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3일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60대 남성으로부터 1200만 원을 가로채 다른 조직원들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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