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과의 동행'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5:28

27일 정의선 현대차 그룹 장녀 결혼식 참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게 딸 소개하기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녀 혼사에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 부녀는 이날 예식이 끝난 후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식장을 빠져나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이원주 씨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딸 진희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27 leehs@newspim.com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씨와 함께 등장했다. 원주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1년 6개월 만으로, 그녀의 등장에 재계의 이목 역시 집중됐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원주씨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인 그녀는 국립발레단 산하 주니어 발레스쿨에서 어릴 적부터 발레를 배워 2016년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서 역대 최연소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후 발레를 그만두고 현재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Choate Rosemary Hall에 재학 중이다.

이 부회장은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에 원주씨와 동행함으로써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엔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 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등 범현대가 일가친척은 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게 딸 원주씨를 소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도 일부 닮아있다. 이건희 회장 역시 공식석상에 딸들의 손을 잡고 함께 등장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손을 잡은 채 2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년 삼성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특히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의 손을 꼭 잡고 부스를 둘러보면서 "이번에 우리 딸들 광고해야겠다"라고 발언한 것은 이후 큰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이건희 회장은 종종 공식 석상에 딸들과 함께 등장해 딸들의 경영활동에 힘을 싣기도 했다.

물론 원주씨의 이번 이 부회장과의 동행을 두고 경영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과거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재계 총수들이 모이는 자리에 딸과 동행했다는 점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삼성으로의 경영 참여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의 '딸과의 동행'이 딸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삼성 안팎의 관심으로 당분간 이 대목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