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한국 주민등록 경험 공유 및 관계기관 견학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 베트남 공안부 고위공무원 등 1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 및 전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 2청사 전경 |
행안부에 따르면 또반훼 베트남 사회질서행정경찰관리국 국장 비롯 공안부 공무원 16명, 관련 사업자 3명 등 총 19명의 대표단이 7월 1일까지 관계기관을 방문한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 ▲주민등록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활용 사례 ▲주민등록증의 보안 기능 ▲주민등록정보 관련 개인정보보호와 대안 등 우리나라의 축적된 주민등록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2025년까지 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자 신분증, 전자 인증서 도입을 비롯한 행정 서비스 체계 개선 및 온라인 공공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1월 국가 디지털 인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과제(프로젝트)를 착수했으며 우수한 한국형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 운영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행정안전부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의 주민등록 업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유관기관 6곳의 견학도 지원한다. 방한 기간 중 베트남 대표단은 광역자치단체(대전광역시청), 지방자치단체(대전 중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대사동 행정복지센터, 금산읍 행정복지센터) 등 민원 현장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주민등록시스템운영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 2011년부터 탄자니아, 페루, 자메이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한국형 주민등록제도에 대한 관심을 갖는 국가에 주민등록제도 및 시스템에 대한 견학을 실시한 바 있다. 베트남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지난해에 이어 3번째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의 국가 디지털 인구기반정보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앞으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