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간 피해지역 조속한 복구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2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지진으로 발생한 수많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금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크티카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 = 22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카주의 한 마을의 주택이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2022.06.23.wodemaya@newspim.com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 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정부는 총 100만불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지진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이번 우리의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 당국에 따르면 전날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6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을 통해 "거의 2000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알라크바로브 조정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평균적인 가족 규모가 최소 7∼8명이고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상황보다 훨씬 피해가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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