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임 기자간담회..."새로운 봉사의 길 가겠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퇴임을 앞 둔 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임 기간 추진해 온 휴스타(HuStar)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가 업그레이드돼 계속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인재육성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했다.
권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민선7기 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가) 3대 도시 명성을 되찾으려면 산업구조 혁신이 계속돼 기업이 오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재 양성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퇴임을 앞둔 21일 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6.7기 8년간의 대구시정 감회를 밝히고 있다.[사진=대구시] 2022.06.21 nulcheon@newspim.com |
권 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일부 사업 재검토 관련 "대안 검토는 당연한 것이다. 시민들을 위한 대안이 나온다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대구발전을 위한 제언도 내놓았다.
권 시장은 "도심 불균형을 해소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서대구역사 개발을 통해 마련한 균형 발전 틀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소통시장실, 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등의 사례를 들고 "시민 소통과 협치의 제도적 기반이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는데 다시 힘을 모아 소통과 협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대구를 혁신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시간도 있었으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선 위대한 시민들이 계셔 꿋꿋이 소명을 다할 수 있었다"고 8년 재임시절을 회고했다.
이어 권 시장은 "지난 8년 동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토대를 다지고 취수원 다변화의 물꼬를 트고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스스로 격리하고 서로를 도우며 세계 최초의 방역대책들을 만들어 글로벌 감염병 대응의 모범이 됐다"고 자평했다.
권 시장은 "이제까지 쌓아온 대구 혁신의 초석은 미래번영의 반석이 돼 위대한 대구를 더욱 빛낼 것"이라며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봉사의 길을 힘차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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