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뭄이 장기화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우박 강하 등으로 고추작물의 생육저하와 병해충 발생이 눈에 띠게 증가하자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이 고추 병해충 방제 철저를 독려하는 등 현장기술 지원에 나섰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초기 생육이 불균형하고 병충해 발생이 증가해 고추작물의 경우 예년보다 초기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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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장기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우박 강하 등으로 고추작물 생육저하와 병해충 발생이 눈에 띠게 증가하자 경북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병해충 방제 철저를 독려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영양군]2022.06.21 nulcheon@newspim.com |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고추 초장이 평년보다 9.6㎝작고 초기 착과도 평년보다 3.7개, 분주수도 평년보다 1~2개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식 후 지속적인 가뭄 및 우박 피해로 생육부진 및 고사주 발생량이 늘고 초기 착과 불량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바이러스의 경우는 가뭄 및 6월 고온으로 총채벌레 및 진딧물류 발생이 예년보다 늘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노지포장 발생비율이 5.0%,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발생비율이 2.0%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농가에서는 역병, 청고병을 포함한 시들음병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6월은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고 노지고추 생육이 불량해 지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예찰과 방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독려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분 및 병해충 관리 등을 농가에 지속 홍보하고 농가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